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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상식

귀촌을 꿈꾼다면 꼭 봐야할 이야기

by 킹센스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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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이란 도시에서 농촌 등 시골로 이사 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귀농과 귀촌을 선택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실제로 귀촌을 하시고 지내신 지 10년이 넘어가는데요. 부모님의 말씀을 토대로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저 역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귀촌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귀촌 라이프

 

귀촌하면 뭐가 좋을까요?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결과로는 우선 공기가 좋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 걱정 없이 마음껏 창문을 열어 환기시킬 수 있고, 밤이면 풀벌레 소리 들으며 잠들고 아침엔 새소리 들으면서 일어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서울에서는 꿈도 못 꿨던 텃밭 가꾸기 같은 소소한 취미 생활도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상추나 고추 같은 채소들을 직접 키워서 먹으면 마트에서 사 먹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맛있어요.

 

귀촌해서 살면 심심하지 않을까요?

물론 처음 몇 달 동안은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고 나면 오히려 심심할 틈이 없어요. 제가 사는 곳은 면 소재지이기 때문에 마을 주민분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동네 친구들도 생겨서 같이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 있거든요. 게다가 주말마다 가까운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거나 등산을 가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귀촌해서 아프면 어떡하나요?

근처에 보건소가 있다면 간단한 진료 같은 것은 받을 수 있지만 응급상황이라면 아무래도 병원이 있는 도시보다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마을엔 보건소가 있고 간단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니 너무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무리한 행동은 자제하고 위험한 일은 안 하는 게 좋겠죠?

 

귀촌하려면 돈이 많이 들까요?

사실 이건 지역별로 차이가 좀 큰 편입니다. 아무래도 도심보다는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지출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돈을 쓰지 않는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저희 집처럼 마당이 있는 주택이라면 잔디 깎는 기계라던가, 겨울에 쓸 땔감이라던가 하는 유지비가 꽤 들어가는 편이에요.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개인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농사를 짓는 게 아니라면 굳이 큰돈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거예요. 저는 지금 아주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새 훌쩍 지나가버린 청춘이 아쉽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는데, 이곳에선 그런 아쉬움조차 느낄 겨를이 없을 정도로 여유롭고 평화로워요. 앞으로는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네요. 여러분도 혹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계신다면 주저 말고 용기 내어보세요.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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